손예진 런닝맨 우승 미모+두뇌 '팜무파탈'…능력자와 환상의 궁합

손예진 런닝맨 우승 [SBS 러닝맨]

배우 손예진이 '런닝맨'에 출연해 미인계와 영리한 게임 운영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MC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이광수, 송지효, 개리, 하하)에서는 영화 '오싹한 연애'의 배우 손예진, 이민기, 박철민이 게스트로 참여한 가운데 스파이 짝꿍을 찾는 미션이 진행됐다.

스파이로 지목된 손예진은 자신의 스파이 짝꿍을 찾기 위한 런닝맨 멤버들의 팔짱끼기를 시도했다. 친근한 듯 보여 누가 자신의 짝꿍인지 알아내기 위한 달콤살벌 손예진만의 방법이다. 이날 손예진은 '능력자' 김종국과 맹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하하와 지석진은 손예진의 미인계에 사로잡혀 '아웃'을 당했다. 어릴 적부터 손예진의 팬임을 고백한 하하는 손예진에게 수줍은 메모에 전화번호를 전하며 시종일관 그녀를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스파이로서 서로를 확인한 손예진 김종국은 각 멤버들에게 접근해 스티커를 하나씩 제거해냈다. 손예진은 각 멤버들이 탈락할 때마다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가 곧장 살벌하게 돌변했다. 그녀를 확실히 믿고 있던 멤버들은 오히려 그녀에게 도움을 줬다.

손예진 런닝맨 우승에 네티즌들은 "손예진 미인계에 당하지 않을 남자 어딨겠나, 우승은 당연한 것" "영화배우들은 영화 홍보 때 아니면 TV에서 보기가 힘들군" "오싹한연애 재밌을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손예진은 해맑은 표정으로 이광수의 스티커를 아무렇지 않게 뜯어보더니 "이렇게 뜯었다 붙여도 돼?"라고 했다. 이에 멤버들은 "안되지~", "어떡해. 광수 이대로 탈락이다"고 했다.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손예진은 "어떡해..몰라서 그랬어"라며 순진무구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손예진의 달콤살벌한 면모는 결국 그녀를 우승자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배우 송지효가 김종국을 "유종국, 송종국"이라며 이를 갈며 화를 내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