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정원> 81x100cm 캔버스에 유화 1956 낙찰가 HKD 780만 (약 11억 3000만원)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옥션이 3일 홍콩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연 서울옥션홍콩경매는 71% 낙찰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낙찰 총액은 3241만6000홍콩달러(한화 47억).
약 11억 3000만원에 팔린 김환기의 1950년대 미공개작 '정원'이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으로 등록됐다. 홍콩미술시장에서 한국작가의 작품이 10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된 것은 이번 경매에서 처음이다.
) 장샤오강 <혈연시리즈> 79.5 x 100cm 캔버스에 유화 2003 낙찰가HKD 540만 (약 7억 8450만원) |
이번 경매에 관심을 모았던 예금보험공사의 10점의 압류품은 9점이 팔렸다.
압류품 가운데 최고가 작품이었던 정판즈의 '트라우마'는 570만 홍콩달러에서 시작해 현장과 전화 경합 끝에 630만홍콩달러(약 9억1500만원)에 낙찰됐다. 쟝사오강의 '혈연시리즈' 는 480만홍콩달러에서 시작해 540만에, 정판즈의 또 다른 작품 'Sky 여자초상'도 시작가보다 높은 350만HKD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예보 작품 가운데 최고 경합을 이끌어낸 작픔은 줄리안 슈나벨의 '무제'로, 추정가의 2배를 웃돌며 약 125만 HKD (약 1억81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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