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일 서울역∼인천공항역의 인천공항철도를 제2여객터미널까지 연장 운행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건설공사'(인천시 중구 운서동) 입찰 공고를 낸다고 19일 발표했다.
총 공사비 3833억원 규모의 이 공사는 연장 5.7㎞의 연결 철도를 신설하고 정거장 1곳의 궤도와 시스템을 비롯한 상부 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설계 대 가격 비중은 7대 3의 가중치 기준 방식을 적용한다. 오는 11월에 실시설계 적격사를 선정한 이후 2013년 5월에 공사에 들어가 2017년 3월에 끝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개통시 2만4557명(일평균)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부·호남선 KTX를 타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갈아타는 불편없이 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서 인천공항까지 3시간, 광주서 인천공항까지 2시간14분(2014년 호남고속철도 개통 후 기준)에 갈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일환"이라며 "공항 이용객의 이동 편의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여객터미널역(가칭)으로 쓰일 정거장 하부시설은 공사를 수탁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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