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흥행몰이를 기대하고 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17일 1차 티켓 오픈을 하자마자 인터파크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주인공 안재욱, 임태경, 박은태가 흥행기원 공약을 발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 사람은 “‘황태자 루돌프’의 티켓 예매율이 10주간 1위를 한다면?”에 대한 질문에 개성 있는 공약을 걸었다.
안재욱은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의 대표의 목을 졸라 각종 선물과 초대 이벤트 등을 받아내겠다는 재미있는 공약을 내거는가 하면, 임태경은 이벤트에 당첨된 관객과 함께 루돌프와 마리가 재회하는 애틋한 장면을 연출하여 사진 촬영을 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박은태는 식사 대접을 약속했다.
세 명의 황태자가 직접 내건 공약의 주인공은 ‘황태자 루돌프’가 17일 티켓오픈 이후 10주간 1위를 기록하게 된다면, 10주차가 되는 11월 넷째 주에 ‘10주 연속 1위 기념 이벤트’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루돌프의 아름답지만 슬픈 러브스토리를 다룬 작품으로 유럽 역사를 놀라게 한 실화 ‘마이얼링 사건’에 기반을 두고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천국의 눈물’ 등을 통해 수 많은 히트곡을 배출해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오스트리아의 VBW(비엔나 극장협회)와 함께 제작한 첫 번째 유럽 진출작이기도 하다. 이번 한국 초연에는 안재욱, 임태경, 박은태, 옥주현, 최유하, 김보경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하여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치도 사랑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비운의 황태자와 그의 곁에서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아름다운 여인 마리 베체라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올 연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배우들의 공약이 지켜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연은 11월 10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관람료 5만~13만.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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