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티즌, ‘친일파’ 연예인 색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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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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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열도)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 양국 간 갈등으로 중국 내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이 ‘친일파’ 연예인 색출에 나섰다.

중국 왕이(網易)닷컴 19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네티즌들은 일본 광고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는 장쯔이(章子怡), 쉬쥔(徐筠) 등을 포함시킨 ‘친일파 스타’ 리스트를 만들어 각 커뮤니티 사이트마다 퍼나르기를 하고 있다.

비난의 화살이 쏠린 대표적인 연예인은 ‘장이머우의 여인’으로 불리며 중국 영화계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쉬쥔. 그는 과거 한 드라마에서 일본군 장교역을 맡은 바 있고 일본 도요타 자동차 광고 모델로 할동해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장쯔이도 ‘친일파’ 연예인에 포함됐다. 일본 기생의 삶을 다룬 영화‘게이샤의 추억’에서 주인공 기생 역을 연기한 바 있는 장쯔이는 그 동안 다수의 일본 화장품 광고를 찍어왔다. 량차오웨이(梁朝偉)도 내년 개봉 예정인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영화 ‘1905’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스타도 사람이다. 객관적으로 사태를 바라보라’ ‘이럴 필요까지 있느냐’며 일부 연예인을 친일파로 매도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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