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수술 후 실패증후군 증가..비수술요법으로도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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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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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매년 척추수술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술로 이한 실패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1년 주요수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약 150만명이다.

하지만 디스크 수술 환자의 1/3 가량이 처추수술 후 '실패증후군(Failed Back Surgery Syndrome)' 환자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그 비율이 높다.

척추수술 후 실패증후군의 주 원인은 신경차단이나 척추안정을 위해 삽입한 블록이 다른 신경을 누르거나, 디스크가 완전히 제거되지 못했을 때 발생한다. 수술한 부위에서 재발하거나, 다른 부위에서 디스크가 발생했을 때도 생긴다.

때문에 최근에는 실패증후군 치료를 위한 신경차단술·신경성형술·꼬리뼈 내시경 레이저시술 등 비수술 요법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전성철 청담튼튼병원 원장은 "이미 한번 수술했던 부위는 신경과 주변조직이 들러붙는 유착 현상이 심해져 신경 손상의 가능성이 높다. 수술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때는 재수술이 불가피하지만,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경우와 3군데 이상 신경이 눌리고 있는 다발성 협착증은 한 부위를 수술하게 되면 인접 부위까지 순차적으로 망가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술은 가능한 한 피하고 비수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척추수술 후 실패증후군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비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재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며 “수술 후 관리도 필요하지만 평소 허리 건강을 잘 체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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