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미 KBS2 '불후의 명곡' 출연 도중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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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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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 케이스토리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가수 유미가 KBS2 '불후의 명곡' 출연 도중 눈물을 쏟았다.

12일 오후 6시15분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특집에 출연한 유미는 노래하는 도중 갑자기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쏟았다. 무대가 끝난 뒤 유미는 "이 같은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면서 "감정에 북바친 나머지 노래 막바지에 눈물을 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미의 '불후의 명곡'은 매우 뜻깊고 감격스런 무대였던 것이다. 유미의 무대를 본 엄정화는 물론 출연진들은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정우성과 전지현 주연의 음료CF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와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OST로 사랑을 받았던 가수 유미는 4년 만에 TV출연이었다. 유미는 "'불후의 명곡' 출연제의를 받고 너무 놀라 매니저에게 몇번이고 되물었다"면서 "꿈에서라도 다시 서고 싶었던 무대였다"고 출연소감을 피력했다.

유미가 녹화에 참가했던 KBS공개홀은 10년전 그가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로 첫 데뷔 무대를 가졌던 곳이다. 이번 '불후의 명곡' 출연을 위해 유미는 엄정화의 히트곡 '배반의 장미'를 마이너풍 록으로 편곡했다. 편곡은 영화 '국가대표'의 영화음악 감독이자 러브홀릭스의 멤버 이재학이 맡았다.

유미는 "그동안 무대에 서지 못해도 꾸준히 노래를 해왔고 보컬트레이너로서 많은 학생을 가르치며 음악과 인연을 놓지 않았다"면서 "오랜만에 많은 관객 앞에서 밴드 세션들과 라이브로 노래하니 감정이 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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