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단지내상가, 가구 수와 점포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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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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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단지내상가, 배후에 평균 1160가구 존재<br/>2012년 공급된 LH 단지내상가, 평균 점포 수 8개<br/>"세대 수와 점포 수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요즘 단지내상가의 가구 수와 점포 수는 어느 정도일까?

4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부터 현재까지 자체 홈페이지에 등록된 민간 단지내상가 37곳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이들 단지내 상가가 존재하는 아파트 단지의 평균 가구 수는 약 1160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등록된 단지내상가 중 배후세대 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잠실2단지 리센츠 상가로 5563가구를 보유하고 있었다. 가재울뉴타운3 단지내상가는 약 3300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배후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1500가구 이상의 대규모단지를 배후에 둔 민간 단지내상가는 37곳 중 총 8곳으로 조사됐으며, 500가구 미만인 단지도 9곳으로 파악됐다.

반면 2012년 신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단지내상가는 총 25곳 공급됐으며 이들의 평균 가구 수는 824가구였다.

점포 수에 있어서도 민간 단지내상가와 LH 단지내상가 간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우선 2011년부터 현재까지 등록된 민간 단지내상가 37곳의 평균 점포 수는 35곳이었다. 지난해 공급된 신규 LH 단지내상가 25곳의 평균 점포 수는 8곳 뿐이었다. LH 단지내상가는 특별공급 물량까지 합친 것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LH 단지내상가는 단지안 구성원의 소비에 집중하는 경향이 높지만 민간 단지내상가는 스트리트형으로 구성되는 등 외부 유동인구에도 신경을 쓰는 사례가 많아 이러한 차이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1년부터 현재까지 상가뉴스레이다에 등록된 민간 단지내상가는 평균 47가구 당 1점포가 공급된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민간 공급분과 LH 공급분을 떠나 단지내상가를 살펴볼 때는 이같은 가구 수와 점포 수, 가구 당 점포 수 등을 잘 따져보는게 좋다고 조언한다.

무조건 가구 수가 많고 단지내상가 수가 적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점포 수는 가구 수요를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적절하게 공급되는게 바람직하며 지나치게 많은 점포는 불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구 수 역시 아무리 많아도 주변에 근린상권이 존재한다거나 입주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 단지내상가 이용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선 대표는 “배후세대의 유동흐름 등 단지내상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무척 많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조건들만 지나치게 따지기보다는 현장을 직접 찾아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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