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를 많이 섭취하면 면역효과가 높아지고 나아가 면역세포인 백혈구 생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0년간 알로에 연구를 진행해온 CAP(Creation of Aloe Pharmaceuticals)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CAP연구팀은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AP 프로젝트팀은 1993년 처음 알로에 효과를 밝히기 위해 결성된 산학공동체다. 출범 이후 30건 이상의 논문 발표와 8종의 천연추출물 발견, 국내외 48개국 특허 출원 성과 등을 이뤄냈다.
인슐린 저항성은 우리 몸 속에서 인슐린이 혈당을 낮춰주는 본연의 기능을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비만인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살이 찌면 지방세포에서 만성 염증이 발생,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알로에 다당체는 이러한 염증 상태를 개선해 인슐린 저항성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켜준다.
알로에 다당체와 인슐린 저항성 개선 동물실험을 주도한 김경제 삼육대 약학대 교수팀은 "알로에 다당체를 비만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해 당뇨병에 걸린 쥐에 장기간 섭취시킨 결과 비만해진 쥐의 지방세포에서 염증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슐린 저항성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또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도 과체중이거나 또는 당뇨병 전기인 성인을 대상으로 알로에 다당체를 8주간 섭취시킨 결과, 체중과 체지방량 감소와 함께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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