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 폐 적열 해소로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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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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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 적열 해소로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해로운 입자나 가스 흡입으로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 점차 기류 제한이 진행돼 폐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폐기종, 만성 기관지염 등이 이에 속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6,500만 명이 중증의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다. 2005년에는 300만 명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사망했는데, 이는 모든 사망 원인 중 5%에 해당한다.

WHO는 2030년이면 세계 3위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매시간 전 세계에서 250여 명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된 증상은 만성 기침과 가래로 점액성 가래가 많아진 상태에서 걷거나 운동을 하면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가 있다.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흡연을 주된 원인으로 꼽는다.

담배나 유해 먼지, 가스를 들이마시게 되면 기관지와 폐포에 비정상적으로 염증이 생긴다. 염증이 지속되어 기관지가 좁아지면 폐포가 파괴되어 질환이 발생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약 2배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터에서의 먼지나 가스, 그리고 나무나 연탄을 땔 때 나오는 연기들을 장기간 마시는 것도 이 질환의 원인 요인이다.

실내외 공기오염이나 호흡기 감염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병증이 깊어질수록 증상이 악화되어 생명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은 "폐에 쌓인 열을 씻어내고 깨끗한 공기로 폐의 기운을 충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담배를 끊고 가벼운 등산, 수영, 달리기 등 유산소운동으로 폐 전체를 사용하여 폐 밑바닥에 있는 노폐물을 모두 내보내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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