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등 동북권 6개 하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6-30 13: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중랑천 등 서울 동북권의 하천에 깨끗한 물이 흐르고 마른 하천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 이곳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010년까지 동북권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중랑천 등 동북권 6개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수질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해당 하천은 중랑천을 비롯해 우이·목동·당현·방학·도봉천 등 6개 하천이다. 시는 해당 하천 중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에도 물이 흐르도록 복원할 계획이다.

시는 물놀이가 가능하도록 하천에 공급되는 물(고도처리수)을 다시 한번 여과해 수영 등 직접접촉이 가능한 3ppm 이하 수준으로 낮춘다. 

시는 우선 동북권역의 하천에 맑은 물을 공급하고, 추후 서울시내 모든 하천의 수질을 먹는 물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관악·구로·영등포·동작 등 4개구에 걸쳐 흐르는 도림천에 1만6000t, 노원구 당현천에 3만6000t의 정화수가 공급된다. 또 2010년에는 우이천 등 8개(우이·고덕·묵동·도봉·성북·세곡·대동·방학천) 하천에도 맑은 물이 흐르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하천생태계 회복 및 친수공간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뉴타운과 재개발 등 지역개발사업과 연계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변 하천과 연결해 수변공원화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염, 악취, 미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수 처리장 유도 시설을 하천 밖으로 유입하고 하천의 수질 개선을 위한 정화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쉬리, 은어, 쏘가리 등 다양한 생물들이 살 수 있을 정도로 수질이 개선될 것"이라며 "또 아이들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자연생테 체험 학습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