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비무장지대) 공익 보전가치 최대 2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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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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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DMZ)의 공익적 보전가치가 최대 2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강원발전연구원이 경기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DMZ 내 생태환경이나 안보 등 주요 자원의 보전가치 추정 연구'를 위해 전국 20세 이상 성인 17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20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은 DMZ 주요 자원 보호를 위해 1인당 평균 5만5000원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MZ 내 주요 자원별로는 △비무장지대 보전 1만5140원 △멸종위기종 보전 1만4040원 △판문점 보전 1만3720원 △민통선 마을 보전 1만2130원 등이었다.

이 같은 지불의사 금액을 근거로 DMZ 일대 자원의 보전가치는 최소 6조2500억원에서 최대 21조9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멸종위기종(생태환경)과 판문점(안보) 등 2개 분야가 DMZ 내 전체 자원의 비중이 각각 5%(21조9100억원), 10%(11조4700억원), 20%(6천2500억원)일 때 보전가치로 환산한 수치다.

DMZ의 대표 자원인 생태환경과 안보의 희소성에 따라 DMZ의 보전가치가 높아지는 셈이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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