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업 출범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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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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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1995년부터 지정·운영해 오던 `환경친화기업' 제도의 명칭이 `녹색기업'으로 변경됐다.

환경부는 14일 오전 9시 30분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올해 1월 제정·공포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녹색기업(GC : Green Company) 출범식을 개최했다.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은 녹색경영을 ‘자원과 에너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여 환경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날 이만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종혁 녹색기업협의회장, 허동수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장, 맥도날드(Macdonald)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대사와 국내외 녹색기업 임직원 및 관계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오늘은 녹색성장을 제도적으로 뒷바침하는 시행령이 발효되는 날"이라며 "녹색기업이 초 일류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환경친화기업은 환경 부담을 줄이지 않겠다는 소극적인 개념이지만 녹색기업은 환경에 부담주지 않으면서 성장도 이루겠다는 적극적인 개념"이라며 "국제 사회에서 한국이 녹색성장 가능성은 많지만 아직 신뢰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녹색기업이 녹색성장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선도자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범식에서는 녹색기업의 브랜드명 "GC(Green Company)"와 CI가 새롭게 선보였으며, 녹색기업협의회 임원사인 삼성전기(주) 등 9개사에 새로운 지정서와 현판이 수여됐다.

현재까지 국내 녹색기업협의회에 소속된 기업은 188개소 수준이다.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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