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급부상 중인 천연물신약 개발에 정부가 나선다.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에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천연물신약의 제품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천연물신약은 약물의 안전성 측면에서 더욱 우수하고 개발기간이 짧으며 성공 가능성이 높아 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인한 만성질환의 증가, 치료의학이 아닌 예방의학으로의 의료환경 변화 등이 이러한 천연물신약 개발 활성화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천연물의약품 시장은 연8~10%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판매되는 의약품의 50% 가량이 천연물의약품이거나 천연물에서 유래된 단일물질이다.
대표적인 예인 타미플루(신종플루 치료제)의 경우 지난해 전 세계 매출이 약 30억 달러로 2008년 대비 435% 급증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4년 이후 승인된 천연물신약은 총 47건으로 지난해에는 15건이 등록돼 2008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현재 임상시험 3단계 개발제품 역시 17건에 달해 이들 제품들은 향후 1~2년 내 허가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안전평가원은 경쟁력을 갖춘 국내 천연물신약 개발 제품화 지원을 위해 제품화지원자문단을 운영하고 연구개발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및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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