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언 부장판사는 “동종전과로 2회나 벌금형을 받은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범행을 저지른 점, 범행 횟수나 기간, 규모 등에 비춰 습벽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대중의 사랑으로 번 돈을 카지노에서 탕진해 국민에 실망을 줬고 공인으로서 책임지는 모습보다는 입국을 회피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청소년 등에게 도박의 폐해를 희석시키는 점 등을 고려할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뉘우치고 있고 수술한 다리에 대한 치료가 끝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작년 8월28부터 9일간 필리핀 세부의 한 카지노에서 총 1050만원으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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