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피서지 ‘식중독’ 예방요령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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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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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복 기자)여름휴가철에는 해안가와 산간지역 등 피서지에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휴가철 여행지별로 준수해야하는 ‘식중독 예방 요령’을 제시했다.

도시락 등을 준비해 자동차로 피서지에 갈 때에는 4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가급적 자동차 트렁크나 내부에 음식물 보관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바닷가에서는 직접 잡은 어패류는 반드시 깨끗한 수돗물로 2~3회 세척·조리해 섭취해야 한다.

바닷물로 세척하지 말고 장염비브리오균이 많은 내장 및 아가미 부위는 가급적 제거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 냉장·냉동 보관이 어려운 캠핑장에서는 식재료를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

미생물의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익히지 않은 고기와 과일, 야채류를 서로 닿지 않게 분리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바비큐 등을 먹을 때는 중심 온도가 85℃에서 1분 이상 가열되도록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 먹고 생고기에 사용한 젓가락을 다른 음식 섭취·조리에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계곡이나 강에서 잡은 민물고기와 민물패류는 기생충의 중간숙주이므로 섭취를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잘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지하수나 샘물 등은 반드시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다.

산에서는 독초나 독버섯을 식용으로 오인해 섭취하는 경우 있으므로 야생식물은 채취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산나물은 고유의 독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로 처리해야 한다.

한편, 식약청은 2학기 개학에 맞춰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을 위한 ‘식중독 예방 전국 합동점검’을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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