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투기 우려되던 4대강 주변, 안정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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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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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 유역 땅값 전국 상승률 이하 수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본격 개방을 앞둔 4대강 주변 지역의 땅값 상승 움직임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4대강 주변 시군구의 지가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유역 평균 지가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난해 땅값은 한강 주변 30개 시군구가 0.98%, 낙동강 주변 49개 지역은 1.17%, 금강 주변 24개 지역 0.83%, 영산강 주변 14개 지역은 0.69% 각각 올랐다. 이는 전국 지가상승률은 1.05%에 대부분 못 미치는 수준.

올 들어서도 한강 유역은 0.70%, 낙동강 유역은 0.68%, 금강 유역은 0.45%, 영산강 유역은 0.34%씩 올라 같은 기간 전국 평균(0.69%)과 큰 차이가 없거나 낮았다.

장제원 의원은 “투지자금이 유입될 거라는 ‘4대강 사업’ 반대론자들의 우려와 달리 실제로는 토지시장이 안정됐다는 뜻”며 “하지만 공사가 마무리되고 나서 강 유역의 대규모 친수구역 조성 사업이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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