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사용자 위한 CD/ATM 설치 표준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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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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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이 자동화기기(CD/ATM)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CD/ATM 설치 표준을 제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09년말 기준 등록 지체장애인 수는 총 1293천명으로 총 장애인구(2430천명)의 53.2% 수준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은행권 및 장애인협회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CD/ATM 부스(booth)의 설치 기준, 부스 이용 공간의 크기, CD/ATM의 규격 등을 명시한 CD/ATM 설치 표준을 마련했다.

표준 전문은 한국은행 홈페이지(금융경제-지급결제제도-금융정보화-제정/개정 표준)를 참조하면 된다.

한은의 유희준 전자금융팀 과장은 "이번에 제정된 표준은 지난해 6월 제정된 시각장애인을 위한 CD/ATM 표준과 함께 그동안 전자금융에서 소외되었던 장애인들에게 보다 편리한 자동화기기 이용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해 6월 '장애인을 위한 CD/ATM 표준'을 제정해 시각장애인 및 고령자들의 금융자동화기기 이용 편의 제고를 도모해왔다.

9월말 현재 이 표준을 수용한 CD/ATM은 국내 17개 은행 기준으로 총 1만6381대다. 이는 전체(4만9033대)의 33.4% 수준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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