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토평정수장 수질관리 강화..취수원수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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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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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최근 폭염으로 인해 먹는물 관리에 비상이 걸림에 따라 토평정수장 수질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북한강 상류부터 팔당호까지 취수원수에서 남조류의 일종인 아나베나가 증식되면서 흙냄새 유발물질인 지오스민이 정수 관리기준 20ppt보다 높은 78ppt가 검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토평정수장의 기존 전염소 주입을 중염소 주입으로 전환하고, 분말활성탄을 주입하는 등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취수구 주변 한강과 왕숙천 주변 일대로 수질 오염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주변 오염원에 대한 지도, 단속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분간 정수처리 과정에서 활성탄 등을 이용해 지오스민을 제거하고 있으나, 완전한 제거에는 한계가 있어 수돗물에서 일부 냄새가 날 가능성도 있다”며 “냄새 원인물질인 지오스민은 인체 위해성은 없고 휘발성이 강해, 섭씨 100도에서 3분 정도 끊이면 제거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수돗물을 당분간 보리 나 결명자 등을 넣어 끓여 먹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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