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최고 100㎜ 이상 비... ‘녹조 해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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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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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오는 12~13일 이틀간 전국에 최고 100㎜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많은 강수량이 예상돼 한강 전역을 뒤덮은 녹조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11일 예보했다. 이번 비는 1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중부지방은 12일 밤부터 다음날 오전 사이, 남부지방은 13일 오전부터 밤사이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며, 예상 강수량은 20∼70㎜로 다소 많겠다. 서울ㆍ경기ㆍ강원영서 지방은 1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12일 밤부터 다음날 오전 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을 것이며, 12일 낮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덥다가 비가 시작되면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다음주 내내 구름이 많거나 비가 오고 낮 최고기온은 27∼29도로 평년을 조금 밑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강에 낀 녹조를 최소한 일시적으로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비의 양이 많으면 조류 농도가 떨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빗물과 함께 오염물질이 유입된 상태에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 녹조가 다시 낄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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