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8일 도시철도 전동차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A(37)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9시쯤 부산도시철도 4호선 안평행 낙민역 부근에서 A씨는 승객들이 보는 곳에서 바지 속에 손을 넣고 자위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정신지체 2급 장애인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당시 한 여성 승객으로부터 A씨의 음란행위를 신고받은 부산교통공사는 자체 조사는 물론 경찰에 신고하지도 않고 곧바로 A씨를 돌려보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승객은 역무원들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자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그때서야 교통공사는 A씨 찾기에 나서 17일 오후 3시40분쯤 반여농산물시장역에서 A씨를 발견해 경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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