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 장애인 103가구에 맞춤형 집수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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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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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는 올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저소득 장애인 103가구에 장애유형별 행동을 고려한 맞춤형 집수리를 무료로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목발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지체장애인 가구에는 건물 주 출입구의 계단을 제거하고 경사로를 설치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장애인 가구에는 안전보행을 위해 문턱을 제거했다. 방문손님의 음성인지가 가능한 초인종과 보조 손잡이도 설치했다.

청각장애인 가구에는 화면으로 상대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화상인터폰과 초인등을 달아줬다.

시각장애인에게는 청각정보를, 청각장애인에게는 시각정보를 제공하는 자동누전차단기, 자동가스차단기, 화재경보기를 설치해 화재예방과 화재 발생 때 초기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많은 장애인이 불편하게 여기는 화장실도 재래식은 수세식으로 변경하고 문턱 제거, 안전 손잡이 설치, 변기높이 조정, 세면대 배치 수정, 화장실 문폭 확장 등 화장실 및 욕실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키 높이 싱크대 설치, 단열재 시공 및 벽체 틀 설치, 수납공간 마련, 도배, 장판 교체, 안전 설비 설치 등도 제공했다.

시는 장애등급 1~4급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 가구나 차상위 계층 장애인 신청가구 중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한 경우 우선순위를 정해 대상 가구를 선정했다.

올해 시행된 가구별 시공사례에 대한 만족도와 사업내용 등은 결과보고서로 제작돼 향후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에 공간별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경호 시 복지건강실장은 “2009년부터 작년까지 저소득 장애인 총 303가구를 지원했으며, 수혜가구의 만족도는 평균 92.23%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저소득 장애인의 집수리 사업은 내년에도 계속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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