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의원, 유해물질 함유 수입수산물 대책 시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8-13 10: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수입수산물에 대한 검역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해물질이 함유된 수산물의 수입이 지속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홍문표의원(충남 예산군홍성군)이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수입수산물에 대한 각종 유해물질 검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가장 많이 검출된 유해물질은 이산화황(874톤)으로 나타났으며, 검수별로는 일산화탄소(101건)로 집계됐다.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말라카이트그린(3년 간 17건, 126톤)과 최근 중국산 닭꼬치에서 발견된 발암물질인 니트로퓨란(3년 간 29건, 530톤)도 수산물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인체에 재생불량성 빈혈과 골수암을 유발할 수 있는 클로람페니콜(3년 간 13건, 152톤)은 2010년 기준 2012년 현재 수입량이 75% 증가했다.

일산화탄소는 2010년 145톤에서 2012년 267톤으로 84%, 발암물질 니트로퓨란은 2010년 기준으로는 소폭 감소했지만 2011년 기준으로는 되레 2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의 유해물질은 중량기준으로는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니트로퓨란, 납, 카드뮴 등의 순이며, 발생 건수 기준으로는 일산화탄소, 총수은, 납, 이산화황, 대장균군 등의 순이었다. 유해물질이 함유된 수산물은 즉시 회수되어 폐기, 전량반품 되고 있다.

홍문표의원은 “정부조직개편으로 수입수산물에 대한 검사권이 해양수산부에서 식약처로 이관된 만큼,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검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유해물질이 함유된 수산물이 국민의 밥상에 올라가는 일이 없도록 사명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