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시작에 앞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대표(왼쪽5),황승현 칭다오총영사(왼쪽7),장주샤 옌타이인민대외우호협회장(오른쪽5)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한국과 중국은 아주 가까운 이웃이다. 아주 친한 나라다. 더욱 협력하고, 사랑하며 함께 발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양국 국민 모두가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
26일 중국 옌타이시에서 개최된 제2회 한중우호음악회 개막식에서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은 이같이 중국어로 말하며 참석한 4천여명의 양국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음악회 시작에 앞서 아주뉴스코퍼레이션과 옌타이시인민대외우호협회는 지난 20년간 한중 양국 발전에 공헌한 이들을 추천 받아 각 분야별 10인을 선정, ‘중국(옌타이) 10대 우수우호사절단 시상식’을 거행했다.
특히 우수우호사절단으로 선정된 이은진(18) 학생은 지난 10년간 중국에 살면서 우수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지속적으로 현지 대학생들에게 전하고 가르치며 한중 청소년 교류에 공헌한 사실을 인정받아 청소년 중에 유일하게 선정됐다.
첫번째 공연을 선보인 국내 최고의 비보이팀 퓨전엠씨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수준 높은 댄스 실력으로 양국 국민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박주연 교수와 스타킹 스타 김호중은 한국전통민요를 부르며 참석한 한국 교민과 교포들 간에 동포애를 느끼게 했다.
지난해에 이어 한중우호음악회에 참가한 김호중은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며 “공연 도중에 방청석에서 감동받는 한중 양국 국민들의 모습을 보고 내가 더 큰 감동을 받았다. 오늘은 한중 양국이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 여운이 오래 간직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주뉴스코퍼레이션과 옌타이시인민대외우호협회가 주최하고 아주경제신문과 중국 궈아오원티그룹이 주관,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과 (사)한중친선협회, 민주평통이 후원한 이번 제2회 한중우호음악회는 4천여명의 한중 양국 국민들의 뜨거운 열기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장주샤 옌타이시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 한중우호음악회는 양국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됐다. 앞으로 아주경제신문과 더 노력해서 멋지고 의미있는 음악회를 만들어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중 양국 교류행사로 추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주경제신문과 옌타이시우호협회는 음악회 개최 전, 두산(DICC, DIY), LG전자, 현대자동차중국연구소, 대우조선(DSSC)의 후원을 받아 한중 양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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