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충남도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2013 디스플레이 전시회 및 컨퍼런스(CVCE·Crystal Valley Conference & Exhibition)’가 5일 선문대 아산캠퍼스에서 막을 올렸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테크노파크와 충남디스플레이협력단이 주관하는 CVCE2013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유관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는 행사로,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이날 개막식은 안희정 지사와 , 도의원, 국내·외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창 수여, 기조연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디스플레이는 ‘세상을 보는 창’이자 정보화시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필수 도구로, 관련 기술은 ‘경량화·슬림화·대형화→포터블화·초경량화→가상현실화’ 등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양산 기술 축적, 생산비용 확보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해 세계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특히 충남에서의 디스플레이는 전국 450개 업체 중 220개 업체가 입지해 연간 117억 달러의 수출을 올리는 등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황금 산업”이라며 “이번 행사는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세계적 디스플레이 메카로써 충남의 위상을 정립하고, 대-중소기업간 네트워크 형성 및 정보교류를 통한 협력과 상생발전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어 “충남도는 디스플레이 산업 집적화를 통한 클러스터를 육성, 새로운 디스플레이 산업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베이스캠프를 만드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7일까지 사흘간 ‘LCD·OLED·LED·차세대디스플레이·인쇄전자·태양광·2차 전지·TSP’ 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00여 기업에서 150여 부스를 운영하고,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컨퍼런스 및 산업박람회, 채용 및 수출상담회, PT, 스마트폰 영상 경진대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역대 최고 규모로 치러진다.
개막식 기조강연은 김학선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이 ‘상상 너머의 디스플레이(Dispaly Beyond Imagination)’의 주제로 진행했다.
또 이충훈 유비산업리서치 대표가 ‘OLED 기술 동향 및 산업동향’을, 박연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센터장이 ‘차세대 터치 기술 개발과 및 동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는 등 디스플레이 관련 국내외 저명인사가 강사로 나선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비즈니스 컨퍼런스와 학술 컨퍼런스에서는 25편과 70편의 논문이 각각 발표된다.
부대행사로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대학생 PT 경진대회, 스마트폰 경진대회, 디스플레이 전문 채용박람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 중 초·중·고·대학생 스마트폰 영상 경진대회는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며, 대학생 프레젠테이션 경연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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