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치료... 폐 튼튼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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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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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겨울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요즘,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알레르기 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콧속 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원인으로는 꽃가루ㆍ집먼지진드기ㆍ 곰팡이 등이 있다.

증상은 연속적인 재채기가 주 증상이며 눈이 가렵기도 하며 수개월에서 1년 내내 계속된다.

만성 비염이 되면  알레르기 천식, 축농증(부비동염), 결막염, 중이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해 고통스럽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로는 항히스타민제가 널리 쓰이고,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제가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둘 다 과민 반응을 억제하는 약으로, 과민 반응이 일어나는 원인을 없애는 치료제는 아니다. 

잘못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철저히 따르는 주의가 필요하다.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은 "모든 병이 그렇지만 비염도 조기에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의학에선 코는 폐와 통해있는 구멍이라 해 콧병의 원인을 폐로 본다"고 말했다.

즉 비염, 천식, 축농증(부비동염) 등 호흡기 질환의 근본원인은 폐에 있다는 것이다.

서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도 단순히 코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호흡기 전체의 면역력 이상 때문에 생기는 질환으로 보고, 오장육부 중 호흡을 관장하는 폐를 중심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소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고 하루 3회 30분씩 환기를 하면 공기 중의 습도가 낮아지면서 각종 유해 세균의 공기 중 농도를 떨어뜨릴 수 있으며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튼튼한 폐로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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