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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국산 車 부품 구매액 3조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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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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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인 BMW의 국산 차 부품 구매액이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유럽 자동차 부품 바이어초청 수출 상담회 및 컨퍼런스'에 참가한 BMW그룹 아시아태평양 구매 총괄 필립 크리스티앙 엘러 수석부사장에 따르면 BMW그룹의 한국 부품 구매액은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2010년 100만유로(한화 약 180억원)에서 올해 거래액은 1억3000만유로(한화 약 1900억원)로 누적만 약 3000억원을 넘어섰다. 오는 2020년에는 누적 거래액 20억 유로(한화 약 3조원)을 넘길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MW는 향후 한국 부품사들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업체는 약 18개로 2차전지를 포함한 파워트레인 부문이 76%, 샤시 및 안전부문이 2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엘러 부사장은 "BMW는 총 887개 한국 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검토작업을 벌인 결과, BMW가 요구하는 품질수준을 맞출 수 있는 업체가 대략 38개 정도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공급업체로 결정된 업체가 18개 업체 정도"라고 말했다.   
  

현재 BMW가 부품을 공급받고 있는 한국업체는 LG그룹,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삼성SDI, SK플래닛, 대성 일렉트릭, 동양 피스톤, 만도, HVCC,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DTR, 일진 글로벌, 성우, PHA, HS R&A, DWKU, Korens, 연합뉴스 에이전시 등이다. 

엘러 부사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한국 기업과 상생·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과 BMW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 업체들의 기술력을 본사 연구소 및 구매부서에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협력을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삼성SDI의 전기차용 배터리, 일진의 베어링, 만도의 브레이크 시스템 등 경쟁력이 있는 제품들이 한국에 많이 있다"며 "한국산 부품의 품질이 우수해 본사에서 채택하는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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