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 "통신부품에서 반도체ㆍLED로 사업 확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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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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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황섭 기가레인 대표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무선통신(RF) 모바일 부품 사업에서 반도체ㆍ발광다이오드(LED) 장비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 입니다." 구황섭 기가레인 대표는 코스닥 상장 포부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21일 기가레인은 다음달 19일 코스닥시장 상장에 앞서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가레인은 스마트폰의 무선통신(RF)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RF 관련 기술을 이용해 방산용 저손실 RF커넥티비티부품도 개발하고 있고, 이밖에 반도체ㆍLED 공정 장비 및 공정 솔루션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작년 기준 기가레인의 매출액은 560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이다. 

이 가운데 70% 가량 매출은 RF통신부품 사업에서 담당하고 있고 30%는 반도체 장비 사업부에서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맥시스가 기가레인을 흡수합병하면서 장비역량을 확보하며 매출액은 2011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구 대표는 "맥시스가 기가레인을 흡수합병한 이후 기가레인의 매출이 맥시스 매출과 합쳐져 실적 규모를 키웠다"며 "더불어 작년부터 장비사업의 시장 수요가 늘었고, 모바일 통신부품 쪽에서도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가레인 상장 주관사인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작년부터 삼성전자에 RF통신부품을 납품하기 시작하며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다"며 "현재 전체 RF통신부품 사업 매출의 90% 이상을 삼성전자에서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가레인은 코스닥상장 후 300억원 가량의 공모자금으로 반도체 및 LED 장비 조립 공장 신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내년까지 전체 매출 비중을 RF통신부품 사업 50%, 반도체 장비 사업 30%, 신규사업 20% 등으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구 대표는 "기가레인은 향후 신성장동력인 반도체 및 LED 공정 장비와 검사 핵심부품, 그리고 고주파 케이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첨단장비 부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가레인은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공모청약을 거쳐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 예정가는 6300~7700원이고 총 공모 주식 수는 396만1095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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