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3일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3가구에 위문금을 전달했다.
김선교 군수는 이날 아나리사 에스루휘노씨 등 3명을 집무실에서 만나 위로한 뒤 위문금 270만원을 전달했다.
아나리사 에스루휘노씨 친정집은 지난달 초 태풍 하이옌으로 집을 잃어 거주할 곳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나리사 에스루휘노씨는 "태풍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친정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가족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양평군에 감사하다"며 "본국에 있는 가족들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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