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IA 회장 인선, 안갯속으로 …심종헌ㆍ이경봉 대표 2파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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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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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심종헌 유넷시스템 (왼쪽)와 이경봉 소프트포럼 대표.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는 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수석부회장을 인선할 예정이다. 수석부회장은 내년 2월부터 2년 임기의 회장에 자동 인선된다. 
 
협회는 통상 수석 부회장이 차기 회장을 맡아 왔지만 현 수석부회장인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가 차기회장직을 고사하면서 임원사 대표 중 인선이 불가피해 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하마평에 올랐던 후보는 신수정 인포섹 대표, 심종헌 유넷시스템 대표, 이경봉 소프트포럼 대표 등이다.

신수정 인포섹 대표가 정보보호업계에 몸담아온 이력과 인지도 등으로 유력후보로 떠올랐으나 오너 사장이 아니라는 점, 인포섹이 SK 계열의 대기업 계열사라는 점 등으로 인해 관련 업계는 심종헌 대표와 이경봉 대표를 유력 후보로 보고 있다.
 
이에 이날 저녁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는 심종헌 대표와 이경봉 대표가 격돌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심종헌 유넷시스템 대표가 유력하다. 심 대표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장직에 관심을 갖고 있다. 심 대표는 지난 7∼8년간 보안산업협회 부회장직을 맡아왔으며, 오너 사장이라는 강점이 있다. 유넷시스템은 토종 무선보안 전문기업으로 유무선 통합인증시스템과 무선침입방지솔루션인 WIPS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이경봉 소프트포럼 대표는 한국IBM, 안철수연구소 등 27년 동안 주로 IT기업의 영업 및 마케팅 분야의 수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12월에 소프트포럼 부사장으로 부임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경봉 사장이 KISIA 회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투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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