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12㎝ '폭설'…의정부시 전 직원 퇴근도 잊은 제설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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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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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12일 오후 대설주의보 발효이후 12㎝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자 최소한의 민원처리 인력을 뺀 전 직원에 제설작업에 나서도록 했다.

시는 이날 대설예보가 내려짐에 따라 오후 1시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한데 이어 시간지나면서 눈이 쏟아지자 오후 4시30분부터 전 직원 비상근무를 명령, 전 직원이 담당구역에 나가 눈을 치우도록 했다.

직원들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폭설 속에서도 의정부역, 회룡역, 가능역 등 유동인구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보도와 횡단보도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또 제설차와 염화칼슘 살포차량, 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시내 중심도로는 물론 주요 간선도로, 보조 간선도로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

시는 13일 오전 영하 10도까지 떨어진다는 일기 예보에 따라 도로 결빙을 막기 위해 6일 오전 일찍부터 염화칼슘 살포차량 등을 동원해 주요 도로와 비탈길에 염화칼슘을 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1일 새벽에 내린 눈에도 전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한데 이어 오늘 퇴근길과 내일 출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퇴근도 잊은 채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도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는 만큼 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시민들도 자기 집앞 자기 점포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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