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2 '개그콘서트' 속 코너 '놀고있네'를 통해 얼굴을 비친 개그맨 김현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잘생긴 외모를 바탕으로 한 넘치는 개그감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기 때문.
김현기와 유인석이 꾸미는 '놀고있네'는 백수인 두 사람이 잘 나가는 상상을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코너다. 두 사람은 CEO가 되었을 때와 가수가 되었을 때를 상상하며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재치와 유머로 승화시켰다.
지난 15일과 22일 두 차례 전파를 탄 '놀고있네'에서 김현기는 백수의 상징인 회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상상놀이에 열중한다. 특히 개그맨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뚜렷한 이목구비와 훤칠한 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다. 2013년도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입사한 김현기는 2012년에 '개그스타 GCC어워드'에 출연했던 경력도 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라는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그 실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방송관계자들은 "김현기의 개그감은 유명하다. 잘생긴 얼굴에도 이렇게 웃길 수 있나 싶을 정도다. 허경환, 이용진을 이을 차세대 잘생긴 개그맨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귀띔했다.
혜성처럼 등장한 실력파, 외모파 개그맨 김현기. 도약을 시작한 그의 날개짓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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