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중국발 미세먼지 심각… 마스크·핸드워시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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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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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황사 관련 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3일 롯데마트가 지난해 12월 황사 관련 용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품목별로 전년 대비 최대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표적인 황사 용품인 마스크는 전년 같은 때보다 매출이 249.6%나 늘었다.

가글용품과 핸드워시도 9.1~37.6% 증가했다. 차량용품 가운데 와이퍼와 세차용품이 각각 12.7%·11.4%씩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기상청이 몽골과 중국 북동 지방에서 발생한 황사가 새벽부터 서해안과 내륙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한 새해 첫날에는 이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이런 수요를 고려해 초미세먼지 대비용품 모음전을 진행해 관련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황호선 롯데마트 일상용품팀장은 "올해 겨울은 예년과 달리 황사와 미세먼지가 일찍부터 찾아와 관련 상품의 매출이 급등하고 있다"며 "어린이·노약자·호흡기 환자는 외출 시 황사 마스크를 챙기고 외출 후엔 손을 꼭 씻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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