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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다품종 소량생산시대 앞당겨… "1인 기업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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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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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3D 프린팅이 소량생산의 제조영역을 개척해 '1인 기업'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해외경제연구소는 29일 “3D프린팅이 맞춤형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를 앞당겨 대량생산 중심 제조구조에서 탈피한 차별화된 제품과 기업들이 탄생하고 1인 기업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3D 프린팅이 금형제작 등의 제조공정을 없애고 설계도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12년 이코노미스트지가 선정한 ‘제3의 산업혁명’을 이끌 기술 중 하나로 뽑혔고,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도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됐다. 올해 1월 박근혜 대통령은 “3D 프린터 등 신기술로 창조경제의 결실을 거두자”고 언급하기도 했다.

연구소는 “초기에는 제조공정을 모두 대체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아직 소재, 제작비용, 시간 등의 제한으로 인공장기, 초정밀가공, 개인용 DIY 등 특화 분야가 새롭게 정립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아시아로 이전됐던 제조업이 R&D가 발달한 미국 등 선진국으로 U턴하는 등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이 재편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국내는 소재, 공정에 대한 연구 및 산업 육성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산업용 프린터와 소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관련 연구도 부족해 관련 산업 육성책을 수립하고 업체들의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연구소의 주장이다.

한편, 올해 주요 3D프린터 제조 특허가 대부문 만료됨에 따라 현재 1억~10억원 이상의 산업형 3D 프린터 가격이 수천만원대로 인하되면서 시장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37억달러 수준이었으나, 2019년까지 1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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