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스마트폰을 통해 접수된 경기도민의 민원을 분석한 결과 불법주정차 도로파손 쓰레기방치 가로등 고장 등을 가장 불편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앱으로 접수된 5만 4천 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제작 7일 발표했다.
이번 인포그래픽 제작은 본격적인 빅 데이터 활용을 위한 민원지도 제작에 앞서,도가 데이터 활용을 통해 만든 첫 번째 결과물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CCTV 설치 위치 최적화 ▲축제관광 분석 ▲환승센터 위치선정 ▲비만예방관리 체계 구축 ▲민원지도 제작 등 5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불법 주정차 민원은 전체 민원가운데 40,245건으로 74.5%를 차지했으며, 도로파손·공공시설물 신설 민원이 6,152건으로 11.3%, 쓰레기 방치 및 투기 민원이 3,506건으로 6.4%, 가로등 및 신호등 고장 민원이 2,150건으로 3.9%를 차지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수원이 9,09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용인이 8,508건, 성남이 7,18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인구 1만 명 당 신고건수로는 용인이 91.5건으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민원 신고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적은 곳은 연천군으로 11.8건이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생활민원 앱은 물론 120콜센터와 시군별 홈페이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수되는 수 백 만 건의 민원 데이터를 분석한 통합민원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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