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윤서인 작가는 병역 특례 시절인 2000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하고 싶은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홈페이지에 대해 배우면서 그럼을 넣기 시작한 것이 첫 작품이다. 야후에서 웹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연재를 시작했다.
연재가 거듭되고 사이트가 커지면서 윤 작가가 예전에 개인적으로 올리던 만화도 공개하면서 안티팬도 생겨났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 야후에서 나왔다. 야후에서 연재를 계속 했는데 회사를 그만두면서 연재가 끊겼다.
그러던 어느 날 만화를 즐겨보던 동생이 찾아와 함께 창업하자고 제안했다.
누구나 만화를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해 콘텐츠를 늘려나가자는 제의였다.
그는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지난해 3월 법인이 설립되고 홍대 근처에 사무실도 열렸다. 바로 지금의 ‘툰부리’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함께 창업한 동생은 김요한 서울도시가스 부사장으로 당시 서울도시가스 부사장이 웹툰 사업을 한다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현재는 툰부리와 그의 작품 시리즈 ‘조이라이드’에 집중하고 있다.
웹툰 시장이 커지면서 웹툰 작가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그는 꾸준함을 강조한다.
본래의 직업은 갖되 웹툰은 일주일에 하나씩 그려서 올리면서 꾸준히 이야기를 풀어나가다가 완전한 확신이 들었을 때 갈아타라는 입장이다.
자신의 생각을 주로 작품 속에 녹이다보니 자연스레 주변 인물인 가족이 작품에 종종 등장한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처럼 아내와 아들까지 세 식구로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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