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부산외대, 사고 직후 "축하합니다" 문자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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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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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참사 직후 부산외대 측이 추가합격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논란이 되고 있다.

부산외대는 17일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 체육관에서 신입생 오리엔터이션을 진행했고, 이날 오후 9시 15쯤 강당 2층 천장이 붕괴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의 소중한 목숨이 운명을 달리했다.

하지만 부산외대는 이 같은 참사에도 6차 추가합격 문자를 전송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던 신입생들이 붕괴사고를 당한 지 약 1시간이 지난 후였다.

이에 부산외대 관계자는 "대부분 학교가 일반적으로 신입학 마감을 앞두고 늦은 시간까지 미달된 정원수에 따라 정시 추가합격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며 "신입학 마감을 앞두고 이뤄지는 정상적인 절차"라고 해명했지만, 부산외대를 향한 네티즌들의 비난은 멈추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아무리 정상적인 절차라지만 학생들이 사고를 당했는데 추가합격 문자라니…",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부산외대 정말 실망이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학생을 잃었는데 새 학생 뽑자고 문자를? 너무한다" 등의 거센 비난을 퍼붓고 있다.

한편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로 부산외대 신입생 9명과 이벤트회사 직원 1명 등 10명이 사망했으며, 1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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