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NHN블랙픽(대표 우상준)의 한게임에서 서비스하고 엔비어스(대표 김준성)가 개발한 정통 MMORPG ‘에오스’가 26일 오전,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지고 대규모 업데이트 ‘1.5 카르딜라’를 공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에오스’의 공식 홍보 모델인 가수 강민경이 직접 무대에 등장, 업데이트에 대한 소개를 맡아 뜨거운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오는 3월 13일 적용될 예정인 ‘카르딜라’는 시즌 1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정도로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추가한다. 신규 클래스인 암흑술사 ‘워락’ 등장을 시작으로 신규 파티 던전 및 최상위 공격대 던전을 공개하고 신규 전장 및 투기장 시스템 등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콘텐츠 보강’과 ‘유저 복귀’다. 현재 향유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게임 내 콘텐츠에 걸쳐 대대적인 보강을 시도해 유저들의 지적사항이기도 했던 즐길 거리의 부족 현상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휴면 유저들의 복귀도 도모한다. 서비스 초반 동시접속자 수 4만 명을 상회했던 ‘에오스’는 콘텐츠 부족 현상으로 인해 현재는 약 2만 명 수준을 유지 중이다. 추가된 콘텐츠의 상당수가 유저 간 협력을 꾀하고 있으며 유저 복귀를 위한 대대적인 이벤트까지 진행,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NHN블랙픽 입장에서도 이번 업데이트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지난 2월 NHN엔터테인먼트가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조 아래 3개사로 분할된 후 ‘에오스’, ‘아스타’, ‘야구9단’ 등 온라인게임을 주로 맡고 있는 NHN블랙픽은 성공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자사의 서비스 역량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엔비어스 김준성 대표는 “공개 서비스 이후 6개월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유저들의 성원과 지지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에오스’가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유저들의 의견에 최우선적으로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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