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기선 두산중공업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는 26일 “협력사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 200개사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이날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러닝센터에서 220여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두산중공업 동반성장 콘퍼런스 2014’에서 올해 동반성장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두산중공업의 경쟁력인 만큼 품질, 기술, 원가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사를 지원하고, 해외진출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동반성장 콘퍼런스는 주요 협력사들에게 올 동반성장 활동 계획을 알리고,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포상하고 우수사례도 공유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력사들의 국산화 개발 촉진을 위해 국산화 추진 품목 30여 가지를 소개한 국산화 아이템 전시회도 함께 개최했다.
두산중공업은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기술 개발 부문에 대산플랜트, 수주 기여부문에 서원풍력과 이케이중공업, 품질 혁신 부문에 이스트밸리티아이 등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와 함께 협력사 83개사를 선정해 ‘우수협력사 인증서’도 수여했다. 이들 업체는 계약 이행 증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김영우 이스트밸리티아이 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무상으로 5개월 간 컨설팅을 지원받아 발전소 부품인 티타늄 튜브 생산성을 20% 가까이 대폭 향상시키는 성과를 얻게 되어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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