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의 커버스토리는 우리 사회의 언어가 가지는 공허함에 대한 내용이다.
덮으려고, 감추려고 하는 말은 장황해지고, 수사는 화려해지지만, 울림은 적어진다.

격월간 문화비평지 <플랫폼> 2014년 3․4월호(통권 44호) 발간
이른바 말의 홍수 시대이다.
한 쪽에서는 그 허황된 말을 어떻게든 지키기 위해 그 의미의 해석을 강요하기에 바쁘고, 또 다른 한 쪽은 그것의 공허함과 교활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한 언어의 무기력함에 대한 내용이 이번 호의 커버스토리를 채운다.
또한 비평의 플랫폼, 크리티카, 인문학살롱에는 다양한 예술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13인의 비평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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