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국닛산(대표 타케히코 키쿠치)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이자 최다 판매대수를 기록한 전기차 ‘리프(LEAF)’를 제주도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닛산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해 제주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 현황과 제주 지역정부의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리프의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닛산은 우선 엑스포 현장에서 1차 제주 도민공모를 받는다. 한국 닛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오는 11월 부터 순차적으로 리프를 인도할 예정이다.
리프의 가격은 5000~5500만원 (VAT 포함)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정부와 제주도 자체적으로 지원되는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 중반~후반대에 리프를 구매할 수 있다고 한국닛산 측은 설명했다.
타케히코 키쿠치(Takehiko Kikuchi) 한국닛산 대표는 "닛산은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기차 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리프는 그 동안의 모든 기술과 노하우를 담고 있는 모델"이라며 "세계의 10만 명의 오너가 검증한 리프의 진가를 국내 소비자들도 곧 알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리프는 컴팩트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100% 전기차로 , 1회 충전 시 135km를 갈 수 있고 최대속력은 145km/h다.(미국 판매 모델 기준). 지난 2010년 12월 미국과 일본에서 첫 출시된 리프는 2014년 1월 세계 누적판매 10만 대를 돌파하며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기록됐다.
한국닛산은 우선 제주도 내에서 리프의 반응을 살펴본 뒤 국내 타지역 출시도 곧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닛산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닛산 부스에서 리프의 전시와 함께 오는 5월 유럽과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e-NV200’가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리프의 출시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닛산 참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닛산 공식 전시장 및 갤러리, 공식 홈페이지(www.nissan.co.kr)와 고객지원센터(080-010-232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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