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6ㆍ4 지방선거 앞두고 관련 알바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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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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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6ㆍ4 지방선거가 두달 이상 남았지만 선거 관련 아르바이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알바몬에 따르면 주요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사무보조원을 중심으로 선거와 관련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모집하는 아르바이트는 주로 사무보조와 선거관리 업무를 주로 한다.

정치 관계법 안내 및 예방활동 보조, 선거정보 수집 및 위법행위 감시, 단속활동 지원, 선거ㆍ정치자금 범죄 관련 행정업무 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만 지원자격이 까다로운 편이고, 특정 정당의 당원이 아니어야 한다.

급여는 모집기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일 6만원 선에서 지급되며, 주 5일제로 근무하는 것이 보통이다. 현재 알바몬에는 광진구, 서초구, 관악구 등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련 공고를 등록하고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다.

지방선거 특수를 기대하는 업체들의 아르바이트 모집도 이어지고 있다.

유세차량 제작 업체에서는 선거후보자 캠프에 유세차량 이용을 제안하기 위한 영업자와 유세차량 제작 보조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다. 인쇄그래픽 업체에서는 선거시즌 약 3개월간 선거 홍보물의 디자인을 맡아줄 편집디자이너를 모집하기도 한다. 이미 마감됐지만 한 신문사에서는 6ㆍ4 지방선거 관련 리포트와 자료 등록 업무를 담당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기도 했다.

알바몬 측은 본격적인 선거 유세가 가능해지는 5월 중순이면 관련 채용공고들이 더 많이 등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선거 관련 아르바이트는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근무하고 비교적 높은 일당을 받을 수 있어 전업주부들이 부업으로 많이 나서는 편"이라며 "불법 향응 제공 등의 위법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고, 선거법상 적법한 범위 내에서 업무를 하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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