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현대차는 지난 4일 쏘나타 미디어 설명회 당시 LF쏘나타의 연비를 리터당 12.6km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쏘나타 미디어 설명회 당시 주행성능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차체 중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개선되었음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연구소 자체 시험 수치(12.6km/l)가 현장 발표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며 "당일 현장에서 설명한 연비 수치는 연구소 자체 시험에서 나온 잠정 수치로 미인증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착오로 발표자료에 잘못 삽입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대차는 정부인증 절차를 통해 쏘나타 2.0 가솔린 A/T의 연비가 리터당 12.1km로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어 "신형 쏘나타는 중량 증가(YF대비 45kg증가)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기존 YF 쏘나타의 리터당 11.9km 보다 향상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부의 연비 인증절차 과정과 현대차 자체 연구소 시험 과정은 동일하나 실험실 환경이나 운전자 등 변수에 따라 연비의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재승인 신청을 통해 연비를 조정할 수는 있지만 정부 인증절차를 통해 정해진 공인 연비를 그대로 승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24일 5년만에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쏘나타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