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개인정보 유출에 네티즌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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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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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개인정보 유출 [사진=CJ대한통운 로고]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카드사, 통신사 다 털리고 이제는 택배회사다. 네티즌들은 분노할 힘조차 남아있지 않다.

계속되는 개인정보 유출 소식에 네티즌들은 "어디까지 계속 털리나 한 번 보자", "CJ대한통운 개인정보 유출,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 "CJ대한통운 개인정보 유출, 이젠 유출되거나 말거나", "유출하려고 개인정보 요구하나?", "CJ대한통운 개인정보 유출,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하다 하다 이제는 택배회사? 재미있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용인 모 심부름센터 업주 A씨(32) 등 센터 관계자 2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CJ대한통운 택배 기사 B씨(49) 등 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작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CJ대한통운 택배 배송정보조회 프로그램을 이용해 382차례에 걸쳐 고객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팔아 7138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손님들로부터 개인정보 조회 의뢰를 받으면 260만원을 주고 B씨에게서 받은 배송 정보조회 프로그램용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 CJ대한통운의 고객 정보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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