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이 미스터리로 남게 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실제로 과거 항공기가 실종돼 미스터리로 남은 사건들이 있기 때문이다.
2009년에는 228명을 태우고 브라질에서 프랑스로 가던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교신도 없이 대서양에서 갑자기 사라져버린 일이 있었다. 기체의 흔적은 닷새 뒤에야 발견됐지만, 탑승객 전원이 숨졌다. 이 끔찍한 추락 사고의 원인은 자동항법장치를 멈추게 한 얼음 덩어리와 조종사의 실수였다고 알려졌다.
또 1972년, 우루과이 공군 비행기가 안데스 산맥에 충돌해 탑승객 45명 가운데 12명이 숨진 사고도 있었다. 기상 악화가 원인이었지만 당국은 생존자가 있는 것을 제때 파악하지 못했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구조될 때까지 시신을 먹으며 버텼다고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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