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사진)가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실종 항공기 수색ㆍ구조작업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들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지난 17일 나집 라작 총리와의 통화에서 여객기 실종 사고에 대해 “여전히 수색·구조작업이 최우선 임무”라며 “한줄기 희망만 있어도 우리는 반드시 수색·구조에 총력을 계속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말레이시아가 파악하고 있는 더 자세한 정보를 정확히 전면적으로 중국에 제공하길 바란다”며 “수색·구조 범위를 명확히 하고 방안을 제시해 효율성을 높여달라‘고 말했다.
그는 “수색·구조와 사건 조사는 함께 진행돼야 한다”며 “조사를 통해 수색·구조에 필요한 더욱 정확하고 전면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전문구조선 10여 척, 항공기, 인공위성 21기를 동원해 수색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작 총리는 “항공기 실종사고 관련 정보는 중국에 제일 먼저 통보하고 있다”며 “중국인 탑승객 가족들의 아픔과 심정, 중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앞으로도 탑승객 가족들을 위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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