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족 덕에 '국제택배' 물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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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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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한층 높아진 해외직구에 대한 관심이 국제택배 물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8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올해 1, 2월 항공 특송물량이 34만여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법인별 반입된 특송물량 비율은 미국이 87%로 가장 높았다. 홍콩(8.4%), 중국(2%), 싱가포르(2%), 독일(0.6%)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유아용품 및 의류'가 전체의 30% 가량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 가방 지갑 등의 잡화류가 28%, 커피, 초콜릿 등 식품류가 14%, 전자제품이 11%를 차지했으며, 화장품, 건강식품, 신발 등 기타 품목이 17%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이들 해외 특송물량 중 70%는 수도권 배송화물이 차지해, 해외 직구 주요 고객층인 20~30대 알뜰 주부들의 해외직구 활동 증가가 물량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매년 연말이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으로 해외특송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진행된 아마존의 무료배송 프로모션 등으로 인해 특송 물량이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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