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상황인 9회에 등판한 오승환은 직구 승부를 펼쳐 구속 148km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와다 한신 감독은 경기 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든든하다"며 "마운드 위에서의 모습은 정말 든든하다"고 칭찬 일색이였다.
그러나 경기장 그물 뒤 타팀 기록원들은 "이외로 좌타자에 약할지도.."라고 입을 모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승환은 시범경기에서 총 5경기에 등판했지만, 허용한 5개의 안타와 3개의 사사구는 모두 좌타자 상대였다. 우타자는 5탈삼진으로 꽁꽁 묶었지만, 좌타자에 대해서는 조금 걱정스러운 기록이라고 전했다.
한 기록원은 "오승환은 우타자에 대해서는 공포심이 느껴지지만, 좌타자에게는 몸이 열려 공이 보이기 쉬워진다"며 "타이밍만 잘 맞추면 때려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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