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대표는 26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저수익 저성장의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이번 아시아 태평양 금융포럼에서 뉴노멀 시대의 글로벌 금융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한국금융시장의 새로운 성장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 대표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 7회 아시아 태평양 금융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아주뉴스코퍼레이션과 홍콩 문회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금융포럼은 '2014 뉴노멀시대 금융산업의 성장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뉴노멀'은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을 의미하며, 지난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에 부상한 새로운 경제질서를 일컫는다.
이날 포럼에는 각국의 금융전문가와 귀빈들이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금융시장의 현 주소를 짚고, 우리 금융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곽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증하는 가운데 저성장의 늪에 갇힌 금융산업의 미래를 조명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리딩국가의 금융전문가와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출범 2년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의 금융정책 성과도 검증하고 향후 과제도 추출하고자 한다"며 "나아가 미래가 불투명한 세계 경제와 아시아 금융시장의 성장솔루션을 도출하는 데에도 이번 포럼이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곽 대표는 또한 이날 포럼을 통해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직면한 아시아·태평양 금융시장이 신성장 동력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뉴노멀 시대 금융산업의 성장전략'이라는 포럼의 아젠다는 작금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것으로 그 의의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며 "아주뉴스코퍼레이션과 문회보는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이 아시아의 리더인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이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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