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6일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고 경제성장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금융이 마치 산소처럼 꾸준히 공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아주경제와 홍콩 문회보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2014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에서 “창조금융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총력을 다해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와 맥을 같이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뉴노멀 시대로 대표되는 저성장·고실업이 일상화돼 가는 현실에서 새로운 경제패러다임 구성과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금융 산업의 방향제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금융포럼이 제시한 창조금융은 현 정부와 새누리당도 경청해야 될 중요한 화두”라고 강조했다.
특히 황 대표는 이날이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년임을 언급,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읽고 어떻게 그 오랜 옛날 진정한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꿈꾸셨는지 가슴이 뛰었다”면서 “한국의 자산가들이 꿈꾸는 창조금융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대표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아·태 금융포럼은 그동안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금융 산업의 현재와 미래, 한국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왔다”면서 “급변하는 경제패러다임에 발 맞춰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을 넘어 ‘금융한류’까지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창조금융은 지난 2년 동안 어떻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 발전해 나갈지 짚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이를 통해 세계금융시장을 분석·진단하고, 국내금융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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